코로나19 팬데믹(특정 감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퍼지는 상황) 이 전 세계에 확산되면서, 백신은 바이러스의 확산과 중증도를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오면서 백신 개발이 급속도로 진행되었습니다. 현재 다양한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이 승인되어 사용되고 있는데, 백신의 종류에 따라 우리 면역 시스템이 바이러스를 인식하고 퇴치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현재 사용 중이거나 개발 중인 주요 코로나19(COVID-19) 백신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종류
1. mRNA 백신
mRNA 백신은 COVID-19 백신 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종류로, Pfizer-BioNTech와 Moderna 백신이 있습니다. 이 백신은 메신저 RNA(mRNA)를 사용하여 세포에 SARS-CoV-2 바이러스 표면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생성하라는 지시를 내리고, 단백질이 생성되면 면역 시스템이 이를 외부 물질로 인식하고 항체를 생성하여 이후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 이를 억제합니다. mRNA 백신의 장점은 빠른 개발 속도와 높은 효능입니다. 이 백신은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를 기반으로 면역 반응을 유도하므로, 새로운 변종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상 시험에서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였고, 부작용이 비교적 경미한 편입니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보관 및 운송 시 낮은 온도(약 -70도)에서 유지해야 하며, 일부 사람들에게는 알레르기 반응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mRNA 백신은 효율적이지만, 특정 환경에서는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젊은 남성에게서 드물게 심근염 같은 부작용이 보고된 백신은 화이자(BNT162b2)와 모더나(mRNA-1273) 백신입니다. 특히, 두 번째 접종 후 16세에서 30세 사이의 남성에게서 심근염 발생 위험이 증가한 사례가 관찰되었습니다. 다만, 이러한 부작용은 매우 드물며, 대부분의 경우 경미하게 진행되고 치료가 가능합니다.
1.1. 화이자-바이오엔텍 (Comirnaty)
화이자-바이오엔텍 백신은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백신으로, 인체에 들어가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생성하도록 지시하여 면역 시스템이 바이러스를 인식하고 항체를 생성하게 됩니다.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하며, 효능이 95% 이상으로 보고되었습니다.
1.2. 모더나 (Spikevax)
모더나 백신 역시 mRNA 기술을 사용합니다. 화이자 백신과 비슷하게 작용하지만, 접종 간격이 28일로 되어 있습니다. 모더나의 효능은 약 94%로, 중증 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2. 바이러스 벡터 백신
바이러스 벡터 백신, 예를 들어 AstraZeneca와 Johnson & Johnson 백신은 다른 접근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 백신은 무해한 바이러스를 사용하여 세포에 유전 지시를 전달합니다. 이 "벡터" 바이러스는 SARS-CoV-2 스파이크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유전자를 운반하며, 스파이크 단백질이 생성되면 면역 시스템이 항체를 생성하고 이후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 대비합니다. 바이러스 벡터 백신의 장점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면역 반응을 유도하고,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어 유통이 용이하다는 점입니다. 또한, 기존의 백신 기술을 활용하여 긴급 상황에서 신속하게 개발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백신 접종자가 이전에 벡터 바이러스에 노출된 경우 면역 반응이 감소할 수 있으며, 일부 경우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특정 인구 집단에서는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혈전증 문제가 발생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Vaxzevria)와 얀센(Janssen) 백신입니다. 이들 백신은 드물게 혈전증과 관련된 부작용이 보고되었으며, 특히 뇌 정맥 동혈전증과 관련된 사례가 주목받았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매우 드물게 발생합니다.
2.1. 아스트라제네카 (Vaxzevria)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아데노바이러스를 벡터로 사용하여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을 체내에 전달합니다.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하며, 효능은 약 76%로 보고되었습니다. 이 백신은 온도 보관이 비교적 용이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2.2. 얀센 (Johnson & Johnson)
얀센 백신은 단일 접종으로 이루어지며, 아데노바이러스를 사용하여 면역 반응을 유도합니다. 효능은 약 66%로, 중증 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이 백신은 보관이 용이하여, 백신 접종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3. 비활성화 백신
이 백신은 보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소아마비나 독감 백신 등에서 수십 년간 사용되어 왔습니다. 비활성화 백신은 병원체를 비활성화(죽인 상태)시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으로, 안전성이 높고 감염 위험이 없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장점은, 비활성화된 바이러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고, 다양한 인구 집단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단점으로는 면역 반응이 비교적 약할 수 있어 보조제(아드주번트)를 함께 사용해야 할 수 있으며, 면역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위해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비활성화 백신은 안전성과 효능을 동시에 고려한 예방접종에 널리 사용됩니다.
3.1. 시노백 (CoronaVac)
시노백 백신은 비활성화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사용하여 면역 반응을 유도합니다.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하며, 효능은 약 50%에서 83% 사이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 백신은 여러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안전성이 검증되었습니다.
3.2.시노팜 (BBIBP-CorV)
시노팜 백신 역시 비활성화 백신으로,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합니다. 이 백신의 효능은 약 79%로 보고되고 있으며, 여러 국가에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3.3 코백신 (Covaxin) Covaxin은 인도에서 개발된 비활성화 SARS-CoV-2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백신입니다. 이 백신은 인도 바이오테크(IBT)와 인도 의학 연구 위원회(ICMR)가 공동 개발하였으며, 안전성과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Covaxin은 2회 접종이 필요하며, 초기 임상 시험에서 높은 효능을 보여주었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비활성화된 바이러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고, 다양한 인구 집단에서 사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4. 기타 백신
4.1. 노바백스 (Nuvaxovid)
노바백스 백신은 단백질 기반 백신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포함한 입자를 사용하여 면역 반응을 유도합니다.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하며, 효능은 약 90% 이상으로 보고되었습니다.
4.2. 러시아 스푸트니크 V
스푸트니크 V 백신은 두 종류의 아데노바이러스를 사용하여 면역 반응을 유도합니다.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하며, 효능은 약 91%로 보고되었습니다. 이 백신은 여러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COVID-19 백신은 다양한 기술로 개발되었으며, 각각의 백신은 고유한 특징과 장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mRNA 백신은 개발 속도와 효과성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었으며,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실용적인 보관 장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비활성화 백신은 오랜 기간 검증된 기술을 활용합니다. 각 백신은 효능과 접종 방식이 다르므로, 개인의 건강 상태와 필요에 따라 적절한 백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접종을 통해 우리 모두 코로나19를 예방하고 극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