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타리버섯(Pleurotus ostreatus)은 모양이 굴과 유사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늦가을에서 봄 사이에 썩은 고목에 뭉쳐서 발생하며 나무를 분해하는 부후균(식물체의 일부를 썩게 하는 세균)입니다. 느타리버섯의 갓은 지름이 5~15cm로 둥근 산 모양에서 성장하면서 조개껍데기 또는 반원형으로 되며, 종종 갓의 중앙이 오목하게 들어간 깔때기와 비슷한 모양으로 됩니다. 갓의 표면은 매끄럽고 습기가 있으며 회색, 흑색, 회갈색 등 다양하고, 대의 길이는 1~4cm 정도이며 백색입니다. 대 기부에는 백색의 짧은 털 모양의 균사가 덮여 있습니다. 맛과 향이 좋아 표고, 팽이, 새송이, 양송이와 더불어 인공재배되는 가장 대중적인 버섯으로 재배 농가도 많아 출하량이 아주 많은 버섯이고 동네 주변 베어진 미루나무나 야생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식용버섯인 느타리버섯의 효능, 고르는 법, 먹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느타리버섯 효능과 성분
느타리버섯은 면역력 강화, 항산화 작용, 항암효과, 콜레스레롤 감소, 고혈압 예방, 다이어트 등에 도움을 줍니다. 느타리버섯의 90% 이상이 수분이고 나머지는 단백질과 지방, 무기질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느타리버섯에 포함된 비타민 B2(리보플래빈)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소화흡수를 도와 에너지를 생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노화와 관련된 질병 예방에 기여하며, 시각 기능을 유지하고 백내장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니아신(비타민 B3)은 에너지 생산을 지원하고 피부염을 방지해 주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D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칼슘과 인을 결합시켜 뼈를 튼튼하게 다져주는 역할을 하며, 정신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베타글루칸은 면역력 증진과 콜레스테롤 감소에 효과적이며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느타리버섯 추출액을 암환자들에게 복용시킨 결과 유방암, 폐암, 간암에 개선효과가 있는 거로 알려졌고 특히 암 치료 과정에서 일어나는 구토, 탈모, 설사 등의 부작용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비타민 C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를 보호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며,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여 피부와 혈관 건강에 기여합니다. 이 외에도 칼륨은 체내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고, 혈압을 상승시키는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하도록 도와 고혈압 예방에 좋으며 근육 기능을 지원합니다. 인은 뼈와 치아 건강을 유지하고 에너지 대사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저칼로리이면서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주어 다이어트에 적합합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함께 작용하여 전반적인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느타리버섯 고르는 법
느타리버섯의 색상이 밝고 윤기가 나며, 손으로 만져보았을 때 부드럽고 탄력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갓의 크기가 일정하고 줄기가 단단하며 신선한 것이 좋은데, 줄기가 너무 마르거나 갈라진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버섯의 갓이나 대(줄기)에 색깔이 있는 얼룩이 있어 노화된 것과 수분이 증발되어 버섯이 단단해진 것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느타리 생버섯의 경우 가장 좋은 저장온도는 0~2도이며 습도는 85~90%가 적절하니 냉장고의 야채실에 보관하면 됩니다. 어릴 때 수확한 버섯이 보관에도 유리하다고 합니다.
느타리버섯 먹는 법
느타리버섯은 여러 요리에 이용할 수 있는데, 된장찌개, 김치찌개, 볶음나물, 튀김, 산적, 구이, 수프(soup), 샐러드 등으로 요리해 먹습니다. 느타리버섯을 말려서 분쇄한 후 빵이나 과자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나물 종류와 요리할 때 강한 열에 데치면 감칠맛이 줄어드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느타리버섯 샐러드를 만들 때는 먼저 느타리버섯을 깨끗이 씻고, 얇게 썰어줍니다.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중불에서 버섯을 살짝 볶아 부드럽고 향이 나도록 조리한 후, 식혀줍니다. 그릇에 신선한 채소(상추, 시금치 등)와 함께 볶은 느타리버섯을 넣고, 방울토마토와 아보카도를 추가합니다. 올리브 오일, 레몬즙, 소금, 후추로 드레싱을 만들어 뿌린 후 잘 섞어 드시면 됩니다.